대전~오송 BRT 버스요금 2600원으로 올린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6일 11시 40분


B1 노선 2000원으로 인상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

대전시는 29일부터 BRT급행간선버스 B1노선 요금을 당초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간 간 요금 기준은 교통카드 금액 일반인 기준 대전 내, 세종 내에서는 2000원, 대전에서 세종, 세종에서 대전은 2300원, 대전에서 오송까지는 2600원이다. 다만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변동이 없다.

이번 요금 인상은 올 1월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BRT간선급행버스 운송업체의 환승수입금이 감소한 데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인건비와 연료비가 매년 상승했음에도 운행 요금을 동결해 누적돼 온 운송업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실제 올 1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한 후 운송업체 환승수입금은 1인당 450원에서 200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수입 감소액은 1억 3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문 시 교통건설국장은 “B1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급행간선버스 B1노선은 2016년부터 개통돼 현재까지 대전역에서부터 세종시를 경유, 오송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 기준 1일 평균 1만 1877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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