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직원과 결탁해 억대 중고차 사기…일당 檢 송치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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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파된 차량을 멀쩡한 것처럼 속여
알아낸 신상정보로 허위 대출 서류
금융사 직원들 묵인…5억원 빼돌려

고객들을 속여 알아낸 신상정보로 대출 서류를 조작해 중고차 구매 대출금 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기, 사기 방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금융사 직원 임모씨 등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3월까지 허위로 매매계약서와 차량인수증 등을 꾸며 중고차 구매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완파된 차량을 멀쩡한 것처럼 꾸며내 고객에게 보여준 뒤 이들의 신상정보를 알아내 만든 허위 서류를 금융사에 제출해 대출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부 금융사 직원들이 조작된 서류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임씨 등 가담한 금융사 직원 5명을 송치했다.

경찰은 추가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을 발견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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