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초등학생 2명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외벽을 타고 난간을 넘나드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됐다.
28일 아파트 입주민들과 지역 맘카페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경 이 아파트 입주민 단체 메시지 공간에는 아파트 18층으로 추정되는 높이에서 초등학생 남자아이 2명이 나란히 난간을 붙잡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이 아이들은 한집에 사는 형제로 알려졌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안전하게 내부로 들어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본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도 이날 곧바로 해당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을 통해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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