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2027년까지 1000명 늘릴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9시 15분


정부가 2027년까지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까지 늘리고 필요 시 추가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올 5월까지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다음달 4일에 조기 개소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까지 늘리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개소 일정도 다음 달 4일로 두 달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응급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위급 환자의 전원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장관은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전국적인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현장으로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지금 전공의 여러분이 떠난 의료 현장에서는 절박한 환자들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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