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의대 5명 추가모집에 3100여명 지원…경쟁률 61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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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09시 40분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역시’ 의대 인기는 높았다. 2024학년도 의과대학 추가모집 5명 정원에 3093명이 몰렸다. 충남대 의예과 경쟁률은 790대 1에 달했다.

2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5개 대학 총 5명 정원에 3093명이 지원했다. 618대 1 경쟁률로 지난해 410대 1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모집을 실시한 의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남대 의예과다. 대학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충남대 790대 1 △건양대 670대 1 △단국대(천안) 619대 1 △원광대 579대 1 △강원대 435대 1이다.

같은 ‘메디컬 계열’인 치의대 추가모집 경쟁률도 상당히 높았다. 3개 치의대에서 4명 추가모집에 1822명이 지원했다. 대학별로는 △경북대 치대 658대 1 △조선대 치대 459대 1 △강릉원주대 352대 1이다.

한의대는 4개 대학 5명 모집에 1195명이 지원해 239대 1 경쟁률을, 약학대학은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31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모집에 1771명이 지원해 35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 마지막 단계인 추가모집에서도 ‘의대 쏠림’은 지난해보다 심화된 모습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자연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고3뿐만 아니라 주요대학 이공계열 신입생과 2·3학년 학생들도 의대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추가모집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의대 선호가 크게 높아진 상황으로 볼 때 재수생도 상당수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고 주요대학 이공계 재학생들까지도 의대를 준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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