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고장으로 도로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일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저녁 7시경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B 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B 씨는 운행하던 덤프트럭이 고장나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다른 차량들에 수신호를 보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방 주시 의무와 과속 여부 등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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