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경입장에도 미동 않는 전공의들…복귀는 극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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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4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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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로비에 의대 증원 반대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4.3.4.뉴스1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로비에 의대 증원 반대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4.3.4.뉴스1

보건복지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사법 절차 등을 예고한 4일 조선대병원 전임의 1명이 채용포기서를 돌려받았다.

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신규 채용 예정이었다가 채용 포기서를 제출했던 전임의 1명이 포기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이 전임의는 개인적인 사유로 계약 포기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은 의료계의 의대증원 반발 속에 이달 신규 채용 예정이던 전임의 14명 중 12명이 채용 포기서를 제출했었다.

조선대병원은 업무개시명령을 송달받은 전공의 106명이 이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2023년도 근무 전임의 19명 중 15명이 계약 종료로 병원을 떠났고, 신규 인턴 36명 전원이 임용을 포기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9일과 마찬가지로 전남대병원 본원 소속 전공의 112명이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았다.

전남대병원 소속 전임의 66명의 계약은 지난달 말로 종료됐고, 이달 신규 임용 예정이던 신임 전임의 52명 중 21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2차 병원인 광주기독병원도 사직서를 낸 31명의 전공의 중 지난달 29일 복귀한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사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각 대학병원은 남은 전문의와 전공의만으로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대학병원에 남은 의료진들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수술 일정·병상 축소 등으로 전공의 등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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