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천대 ‘미니의대’ 벗어난다…50명 미만→100여명 증원 가닥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4일 16시 35분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가운이 걸려있다. 2024.3.4. 뉴스1
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가운이 걸려있다. 2024.3.4. 뉴스1

정부가 4일까지 의대를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에 증원 규모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인천지역의 경우 인하대와 가천대가 각각 전체 정원을 100여명 수준으로 늘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하대는 50명 이상을, 가천대는 60명 이상을 증원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수요조사와 비슷한 수치다.

이들 대학의 현재 의대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이다.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의대’로 분류되는 두 대학 모두 대학병원이 있어 시설과 인프라 측면에서 증원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추가 신청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들 대학은 증원 신청서를 내기로 방침을 정하고, 막판까지 조율을 이어왔다. 다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인하대와 가천대 관계자는 모두 “구체적인 숫자는 복지부가 각 대학의 신청 규모를 추린 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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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3-04 19:39:34

    교육부 압박아닌 압박..그리고 총장들이나 재단의 이해득실..전두환때 졸업정원제 병폐가 그대로 나올것임.. 강제적 30%증원으로 얼마나 부실했고 따라서 몇년뒤 사라졌지만..돌머리들의 과학적 분석없는 무대포 전략과 당시 국민 여론 되돌리기 위해 잔머리 굴리는것이 수십년 후에도 똑같이..역시 역사는 돌고 돔.

  • 2024-03-04 17:27:37

    2배를 갑자기 늘려 뽑아 교육시킬 여건은 되냐? 교수 인원이나 실습실이 1~2년도 아니고 하루 아침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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