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는 국내·국제 정기노선을 4∼5월부터 운항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진에어 무안∼제주(주 2회) △제주항공 무안∼장자제(張家界·주 4회), 무안∼옌지(延吉·주 2회) 노선이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다르지만 올 하절기 운항을 추가로 준비 중인 정기 노선은 무안∼마닐라, 무안∼라오스 등 총 8개 노선이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는 전남도가 엔데믹 이후 국제 정기 노선 및 국내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결실이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국제 정기선 운항 계획이 있는 항공사의 의견을 수렴해 연초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전환하는 등 정기선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장래 이용객 편의 증진과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서남권 협의체를 구성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무사증 입국제도를 연장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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