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항에서 한인 남녀 2명이 한국으로 마약 2㎏을 운반하려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4일 현지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프놈펜 국제공항 세관국은 전날 한국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한인 남성과 여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허리에 흰색 가루 팩을 두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예비 테스트에 따르면 백색 분말은 1290.79g의 메스암페타민과 987.42g의 케타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법처리 및 조사를 위해 한인들을 마약방지부로 넘겼다.
캄보디아는 마약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지는 않는다. 다만 80g 이상의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되면 무기징역이 내려진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