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프리, 국민의힘 후보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5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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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힘 예비후보에 욕설·폭언
말리던 선거사무원 밀치고 욕하기도

래퍼 비프리(39·최성호)가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4일) 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예비후보(서울 도봉갑) 선거사무원 A씨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최씨는 현장에 있던 김 예비후보에게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폭언을 하고, 이를 말리던 A씨를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사건 이틀 전인 지난달 14일에도 쌍문역 지하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김 예비후보에게 다가가 “너희가 무슨 정치인이냐”며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아가 전날 오후 5시45분께 같은 장소에서 재차 김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방해했고, 김 예비후보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009년부터 활동한 비프리는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유명인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뉘앙스의 글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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