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녀 ‘재혼 결심’ 동상이몽…“아내와 별거 순간” “자녀가 독립할 때”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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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 여성은 ‘자녀가 독립하면’ 각각 재혼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재혼 희망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재혼 결심의 중요한 동기’에 대해 31.2%가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 독립’(25.3%), ‘건강 이상’(22.3%), ‘부모 별세’(1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의 33.1%는 ‘자녀 독립’이라고 답했고, ‘부모 별세’(24.2%), ‘가까운 친구의 재혼’(20.1%), ‘건강 이상’(15.9%) 등이 뒤를 이었다.

‘재혼 상대와 3번 이상 만난 후 교제 중단 요인’을 묻는 질문엔 남성은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33.8%), ‘차 한 잔 안 살 때’(31.3%)가 1, 2위로 꼽혔다. 여성은 ‘말을 함부로 할 때’(28.6%)와 ‘성급한 신체접촉’(27.1%) 등을 각각 1, 2위로 들었다.

끝으로 ‘재혼 교제 시 상대의 어떤 장점에서 만날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지’에 대해선 남녀 간 의견차가 컸다.

남성은 ‘패션 감각’이라는 대답이 34.2%로서 가장 많았고, ‘매너·에티켓’(29.4%), ‘공감 능력’(23.0%), ‘유머·재치’(13.4%) 등이 뒤따랐다.

또 여성은 33.5%가 ‘공감 능력’을 택했고, ‘유머·재치’(28.6%), 매너·에티켓(21.6%), ‘패션 감각’(16.3%)을 꼽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외모에 관심이 높은 남성은 상대가 패션 감각이 뛰어나서 옷차림이 세련되고 예쁘면 점수를 후하게 준다”며, “관계와 친밀감을 중시하는 여성은 대화가 통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남성을 만나면 마음이 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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