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어민과 자원순환 위한 프로젝트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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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등 모아오면 수매비 지급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를 올해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빈 생수병 등 폐플라스틱의 해양 투기 예방과 자원 순환을 위한 것이다. 어민들은 해당 해양경찰서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수협이나 어촌계에서 전용마대를 수령해 어선에서 사용한 생수병 등 플라스틱을 모아 수협에 반납하면 된다. 양에 따라 소정의 수매비가 지급된다.

동해해경청은 지난해 고성군 죽왕수협 내 5개 어촌계에서 우생순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어선 82척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422마대, 1만3504개의 생수병이 수거됐고, 어민들에게 250만 원의 폐플라스틱 수매비가 지급됐다.

해경에 따르면 전국 등록 선박 7만4103척 가운데 어선은 6만5531척으로 88%에 이른다. 이 가운데 등록 어선의 94%를 차지하는 10t 이하 어선에서 1척당 연간 2L 생수병 1400여 개가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육상으로 되돌아와 처리되는 빈 생수병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권중 동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우생순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어민들에게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해양 생태계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유익한 행사인 만큼 어민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어민#자원순환#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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