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기강 해이 경고’ 하루도 안돼서…현행범 체포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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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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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경찰이 술에 취해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기강 해이’를 경고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씨(30대)는 이날 새벽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택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발견돼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그러나 A 씨는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호 서울청장은 앞서 6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일선 경찰서장을 비롯해 총경급 이상 간부를 소집하고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사례의 고리를 끊자”고 주문했다.

최근 불법 성매매와 폭행 등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조직 관리를 엄중히 당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 조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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