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가 현재 135명인 의예과 입학정원을 내년에 150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의과학과 신설 및 별도 정원 50명 배정도 요청했다.
서울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약 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달 4일 마감한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신청 때 증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임상의사가 아닌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50명을 배정해 달라고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의과학과 신설을 통해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 및 첨단융합학부와 연계한 교육 연구를 통해 우수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란 구상도 밝혔다.
학내에서 의대 교수 및 재학생 등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없이 정부에 증원 규모를 전달했다”는 반발이 나오자 신청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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