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 가해자로 지목된 고등학생 8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A 양의 보호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경 ‘딸이 북구 한 공원에서 또래 8명으로부터 집단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양 측은 가해 학생들이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폭행하고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또래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 언급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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