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업체 경영난’ 홍록기 결국 파산…“자산 22억 부채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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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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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웨딩 업체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방송인 홍록기 씨가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5일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홍 씨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8일 채널A에 따르면, 법원 조사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 씨의 자산은 22억인데, 부채는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 공동대표로 웨딩업체를 설립한 홍 씨는 지난해 1월 직원 20명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체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직원들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당시 홍 씨 측은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딩업체 법인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씨 본인에 대해서도 개인 파산을 진행했다.

당초 법원은 홍 씨가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 씨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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