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의대생 집단유급 될수도
“공동 대응해 학생들 보호해야”
교육부 “사직서 내도 처리 안돼”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병원 집단 이탈이 병원 교수들의 사직 릴레이로 번지는 모습이다. 전국 의대 교수들도 긴급 총회를 열어 ‘14일이 마지노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부 의대 교수와 전임의들은 온라인에서 시국선언 연대 서명을 진행 중인데 10일 오후 5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10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각 병원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자유 토론 진행 과정에서 집단행동 관련 논의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달 말 이미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과 겸직 해제 등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응답이 84.6%였다. 의대 교수는 학교 강의와 병원 진료를 겸직하는데 겸직을 해제하고 진료를 안 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 병원 교수로 구성된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긴급총회를 열어 집단 사직을 결의한 바 있다.
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오후 3시간가량 비공개 긴급총회를 열고 전공의와 재학생 이탈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인 김창수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전임의(펠로)들이 떠난 병원에서 교수들이 언제까지 계속 진료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교수들이 집단 사직은 안 하겠지만 자발적 사직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아주대 경북대 충북대 교수 등이 개별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교육부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겸직 해제 신청을 해도 총장들이 수리·승인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교협에선 “휴학계를 낸 의대생의 경우 14일이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이후 공동 대응을 하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교수는 “13일까지 휴학을 신청하지 않은 채 수업일수를 못 채우면 유급된다”며 “일단 12일 개강해 온라인 강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대는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 시 F학점을 부여하는데, F학점이 한 과목이라도 있으면 유급된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온라인에서 “정부와 의료계 대표가 합리적 방안을 논의해 해법을 도출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 연대 서명을 진행 중인데 1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180명(중복 제외)이 서명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언문으로 환자들과 약자들의 곁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메스를 양손에 거머쥐고 환자들과 정부를 향해 메스를 휘 두 르려는 전대미문의 고고학 박물관에서나 찾아 봄직한 사건인지 아니면 미래 어느 시점에나 꺼내 볼 비밀스러운 사건인지 아프리카 어느 오지에서나 발생하는 무식한 야바위인지 아니면 인간 이상의 두뇌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인지?
2024-03-11 13:07:10
환자가 죽던 말던 파업하는 전공의 지키기 위해서 환자 더 죽이는 교수들이냐. 잘못에 대해서 처벌 받게하는 교수들이냐. 그게 14일 결정 나는건가? 사람 더 죽이더라두 제자 지키는 교수가 될지. 14일이면 결정이 되겠네..
2024-03-11 08:51:19
이번 기회에 의새들의 특권의식을 뿌리 뽑아야 한다. 이번에 버르장머리를 고치지 않으면 대통령을 의새로 뽑지 않으면 집단파업하겠다고 위협할 사람들이다.
2024-03-11 08:11:47
결국 국민들과 정면 충돌할 결의? 환자를 볼모로 국민과 의사의 결전 임박?
2024-03-11 08:03:13
윤석열 정부가 의미 없는 의대증원으로 표만 날려 버렸다. 책임지고 총린가 먼가 부터 내각 총사퇴하라
2024-03-11 07:01:25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3-11 06:39:17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03-11 06:33:33
의협 전공의 반란 덕택에 골칫거리 의료 개혁이 탄력을 받네요. 그것도 전공의 정부 상대 반란. 국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 나오네요. 제자 편 든다는 의대 교수들이 국민핍박 중인 것을 모르네요. 의료 체계 기득권 자들의 현 상태. 어찌 환자 따위가 의사 선생님께 질문을 해? 어느 나라 이야기? 대한민국 의료계 이야기. 썬글라스 쓰고 담배 피우면서 경찰 출두. 길거리 흡연 금지도 모르나?
죽어 가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밥그릇싸움에 앞장선 어린 학생들하고 같이 가겠다는 것은 스스로들 의사로서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것을 세상에 대놓고 밝힌 것이다. 저런것들은 대학 병원에서 인술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것들이다. 다 짤르고 새로 뽑아도 할 놈들 많다. 의사 모자르면 천조국처럼 의사 수입하면 된다. 농촌의 외노자처럼 일반의원 외의사놈들이 스킨케어하고 영양제 링거 주사 팔게 하면 된다. 한심한 놈들...
2024-03-11 05:21:50
국민들이 윤정부의 단호함에 지지를 더 많이 보내는 중이라 총선을 앞둔 정부가 달라질 일은 없을 것임. 의사 부족 문제가 의협이 주장하는 문제보다 더 크고 공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싸움은 의협이 여론에서 질 수 밖에 없음. 의협은 이를 감안해서 대처해야 함.
댓글 12
추천 많은 댓글
2024-03-11 04:10:14
어떤 연유든지 의사는 환자곁을 지켜야한다! 자신이 맡은 자리를 떠나는 것은 살인행위가 될수 있음을 잘 기억하고 그보다 먼저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내용을 상기해야 하고.
2024-03-11 04:52:09
의사 사직서 내면 당일 수리하라 의사 사직 겁내서 병원 하겠냐? 의사 고소득이 중하지 환자가 중하냐는 의사는 이미 의사가 아니다
2024-03-11 04:10:30
돈 다져가셔.그렇게 돈이 우선인 직업집단인걸. 삶이 돈 뿐 이더냐? 국민 섬겨 존경받아도 돈은 따라 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