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다른 세대보다 범죄 불안 커…절반은 수도권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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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1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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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무렵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눈이 내린 지난 2월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음) 2024.2.5. 뉴스1
퇴근길 무렵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눈이 내린 지난 2월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음) 2024.2.5. 뉴스1
M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범죄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 의식’ 결과를 오는 25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MZ세대는 1980∼1994년 출생자인 M세대와 1995∼2005년 출생자인 Z세대를 일컫는다. M세대는 1033만명(20.6%), Z세대는 596만9000명(11.9%)으로 이들은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한다.

이외 X세대는 1964~1979년생을, 베이비붐세대는 1955~1963년생을 각각 의미한다. 1954년 이전 출생자는 통상 시니어세대로 분류된다.

평균연령은 △Z세대 20.3세 △M세대 33.1세 △X세대 48.5세 △베이비붐세대 60.7세 △시니어세대 74.9세 등이었다.

세대별 사회안전 불안 요인을 보면 Z세대의 경우 범죄에 대한 불안이 18.9%로, 신종 질병 발생(17.3%)이나 경제적 위험(14.7%), 국가안보 문제(13.0%) 등에 비해 1순위로 꼽은 비중이 높았다.

M세대는 신종 질병 발생에 대한 불안이 18.4%로 가장 높았지만, 범죄에 대한 불안도 또한 17.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MZ세대가 인식하는 범죄에 대한 불안이 X세대(11.5%)나 베이비붐세대(9.6%), 시니어세대(10.2%) 등과 견줘 컸단 뜻이다.

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세대, 시니어세대는 모두 신종 질병에 대한 불안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중구보건소 코로나19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 2023.2.20. 뉴스1
지난해 2월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중구보건소 코로나19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 2023.2.20. 뉴스1

준법 수준과 관련해선 ‘스스로 법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이 84.7%로 남성(80.4%)보다 4.3%포인트(p) 더 높았다.

다만 타인의 준법 수준에 대해선 긍정 응답이 남성 57.5%, 여성 57.1%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수도권 거주 비중은 M세대가 54.9%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이어 X세대(50.8%), Z세대(50.2%), 베이비붐세대(47.5%), 시니어세대(43.7%)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의미하는 성비도 M세대가 106.3으로 가장 높았다. 성비는 Z세대 96.9, X세대 100.9, 베이비붐세대 97.5, 시니어세대 74.9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남아 출산이 많았던 M세대에서 정점을 찍고, 여성의 평균수명이 더욱 긴 영향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성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재난이나 긴급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인지도는 Z세대(90.9%), M세대(89.0%), X세대(88.6%), 베이비붐세대(86.0%), 시니어세대(65.8%) 등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인지도가 높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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