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튜브 채널서 구독자 질문에 답해
'긍정적 모습 존경' 질문에 "일상 찾으려 노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5년 전 대학 입시 비리 의혹 사건에 휘말렸을 때를 회상하며 ‘엄청 힘들고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 씨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4~5년이 지난 현재는 회복한 상태라며 위로보다는 앞 길을 응원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10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서 구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쪼민상담소’ 영상을 올렸다.
한 구독자는 조 씨에게 “많은 고비를 마주하셨지만 맑고 긍정적인 모습을 잘 유지하신 것 같아 존경스럽다”며 “예측할 수 없는 가끔은 암담하고 불안한 미래를 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 오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조 씨는 질문을 받고 “매번 고민 상담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냥 밝다고 말하면 저야 쉽죠”라며 “저도 힘들었다. 저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때 저도 엄청 힘들고 제 세계가 무너지는 생각이 들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 왔을 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며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무기력해도 계속해서 빨리 까먹고 ‘내 인생을 살아야 해’ ‘내 인생이 바뀌었으면 바뀐 인생에 적응해서 다시 살아야 돼’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조 씨는 “4~5년 전에 되게 힘들었다.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 했다”면서 “친구들도 보기 너무너무 두렵고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조 씨는 “그 일이 있기 전에 원래 하던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만들어내고 실천해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조 씨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지금 벌써 4년 5년이 지났다. 4~5년이면 사실 그런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극복하고도 남을 시간”이라면서 “(자신은) 단단하게 회복을 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고 위로의 말씀 이제는 안 해주셔도 되고, 제가 살아가는 앞길에 대해서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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