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울산’을 위해 울산시가 역점을 두는 사업은 ‘태화강 위 오페라 하우스’ 건립이다. 2028년까지 울산 태화강에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을 건립해 울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울산시는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울산교 인근)에 건축 면적 1만5000㎡, 전체 면적 5만 ㎡, 지상 5층 높이 30m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페라 하우스 위치를 울산 도심을 지나는 태화강 상부로 정해 더욱 관심을 끈다.
시는 ‘강’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특별한 공연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5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자체 예산 확보와 함께 민자를 유치하고 일부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국비 지원을 대통령실에 공식 요청했다.
3500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는 오페라 외에도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용도로 만든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같은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페라 하우스는 문화·예술 분야의 효용성은 물론이고 관광산업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초일류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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