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 복합공간 등 호평
충북 청주시가 ‘2023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전국 문화도시 성과평가’ 결과, 전국 24개 문화도시 가운데 청주시가 유일하게 올해의 문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청주는 도시의 정체성 기록을 중심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호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동네기록관 운영과 시민기록관 조성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문화예술인 창작 여건 조성 △기록문화 신경제 효과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복합공간인 ‘동네기록관’ 4곳을 추가 조성해 총 21곳의 민간 기록 저장소를 운영하고, 청년문화상점 ‘굿쥬’ 2호점(철당간점)을 열었다. 굿쥬는 청주에 사는 청년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만든 굿즈를 파는 청년문화상점이다. 굿쥬는 청년협동조합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의 탄탄한 행정력과 법적 기반, 시민&지역 예술인·기록 활동가들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청주문화재단의 안정적 운영이 더해져 ‘올해의 문화도시’가 될 수 있었다”라며 “올해의 문화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영원한 문화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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