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사건 내사…업무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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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4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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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4주 차로 접어든 11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 동안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 138명 등 모두 158명을 병원 20곳에 파견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3.11/뉴스1 ⓒ News1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4주 차로 접어든 11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 동안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 138명 등 모두 158명을 병원 20곳에 파견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3.11/뉴스1 ⓒ News1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이 온라인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2곳에 공보의 명단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해당 명단을 게시한 성명불상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경찰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군의관·공보관에게 진료 거부 및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올라온 데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가 들어갈 것”이라며 “확인을 해서 수사 의뢰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어떤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학생들이나 전공의가 아니며 집행부에서 그걸 준비해서 퍼뜨리는 상황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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