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자동차 공업소 담을 넘어 물건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자동차 공업소 앞에서 수상한 남성이 서성였다.
잠시 후 남성은 어디선가 사다리를 들고 와 담장 형태의 문을 넘어 공업소로 대담하게 침입했다.
그리고는 창고와 서랍을 마구 뒤져 물건을 챙긴 뒤 다시 문을 넘어 유유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10m가량 떨어진 곳에 서있던 순찰차 내부에서 경찰관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경찰관들은 도주하는 남성을 뒤쫓아가 곧바로 검거했다. 남성이 훔친 물건은 13만 원 상당의 공구였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및 절도 혐의로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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