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13~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서 ‘가족돌봄아동지원 돌봄약봉투’ 광고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 브론즈 스파이크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총 24개 부문에 걸쳐 아시아 전역의 3189개 작품이 접수됐다. 한국에서만 총 204개 작품이 출품됐고, 그중 43개가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은 국내 가족돌봄아동(영케어러)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다이렉트 부문에서 브론즈 스파이크를 수상했다.
돌봄약봉투 캠페인은 질병과 장애를 지닌 보호자를 돌보지만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가족돌봄아동의 주요 동선에 약국이 있다는 실태 분석을 토대로 기획됐다.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담은 돌봄약봉투 약포지와 안내지, 포스터를 전국 약국에 배포해 캠페인 파급력을 높였다. 또한 가족돌봄아동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를 마련했다.
돌봄약봉투 캠페인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1510만 회를 넘어섰다. 해당 캠페인은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가족돌봄아동들이 또래의 아동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캠페인 기획의도에 맞춰 실질적인 지원 및 가족돌봄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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