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올해 들어 첫 황사로,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황사가 관측됐다. 서울에서도 오전 10시 30분부터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는 미세머지(PM10) 농도를 높이는데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62㎍/㎥를 기록했다. 이는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이밖에 연평도는 306㎍/㎥, 강화는 219㎍/㎥, 백령도는 196㎍/㎥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밤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오는 18일부터는 보통 수준 대기질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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