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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조직을 무시해?” 술집서 지인 집단 폭행한 조폭 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4-03-18 14:22
2024년 3월 18일 14시 22분
입력
2024-03-18 14:21
2024년 3월 18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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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북 전주에서 자신의 폭력조직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집단 폭행한 폭력조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폭행) 위반 혐의로 A(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22)씨 등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술집에서 C(20대)씨를 집단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아는 사이로 C씨는 폭력조직원인 A씨등 4명과 술자리를 같이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C씨가 A씨 등이 가입한 O파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격분한 A씨 등은 C씨를 향해 주먹과 발로 수차례 구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C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지만 그는 “그런 사건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 등은 C씨를 상대로 ‘회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이 같은 증거를 제시하자 이들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회유를 하는 등 사건 은폐시도를 밝혀냈다”며 “사건을 모두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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