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에서 두번이나 산모 출산 도운 소방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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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8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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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119구급차에서 산모 출산을 도운 소방관이 화제다. 왼쪽부터 김선원 소방장, 엄가현 소방장, 손희수 소방교.(충주소방서 제공)2024.3.18/뉴스1
두 번이나 119구급차에서 산모 출산을 도운 소방관이 화제다. 왼쪽부터 김선원 소방장, 엄가현 소방장, 손희수 소방교.(충주소방서 제공)2024.3.18/뉴스1
두 번이나 119구급차에서 산모 출산을 도운 소방관이 화제다.

18일 충북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산모가 구급차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41분쯤 산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서충주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산모의 집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선원·엄가현 소방장과 손희수 소방교는 산모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출산이 시작됐다고 판단해 차량에 있는 분만 세트를 이용해 능숙하게 산모의 출산을 도왔다.

산모는 오전 8시 3분에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고, 119구급대는 안전하게 산모와 아기를 병원으로 인계했다.

특히 이번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 중 김 소방장은 2011년 보은소방서에 근무할 때도 구급차에서 출산을 도운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엄 소방장과 손 소방교도 임산부 응급처치 전문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경험으로 김 소방장을 도왔다.

김 소방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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