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간부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를 최종 통지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지난달 19일부터 병원을 떠난 지 약 한 달 만에 첫 면허정지 사례가 나온 것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은 이날 면허정지 3개월 행정처분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내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앞서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 1만 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사전 통보도 완료한 뒤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지 처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