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경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과 마주했지만,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2020년 9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최종훈은 2021년 11월8일 출소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최종훈은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복귀를 시도해 비판을 받았다.
정준영은 2021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로 주목 받았다.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tvN ‘집밥 백선생’ SBS TV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했으나 성폭행 건으로 퇴출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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