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내일 오전 9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난 6일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여러 차례 출석했다.
아울러 같은 날 오전 10시 박 위원장도 경찰에 재출석한다. 박 위원장 이날 9시 40분쯤 도착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경찰 출석은 지난 12일과 14일, 18일에 이은 네 번째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2차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어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면서 다음날인 15일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이후 박 위원장은 3차 조사인 18일에 예정대로 출석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그는 “10시부터 조사를 받던 중 20분 만에 다시 원래 기피 신청했던 수사관이 들어와 조사를 거부했다”며 “경찰에서 해당 수사관이 기피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의협의 주 위원장과 박 위원장, 김택우 비대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