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하려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강북구 미아동에서 20대 후반 여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23분경 자신의 주거지인 미아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향해 빙초산을 뿌려 화상을 입히고,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남편의 이혼 요구와 가정불화에 분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 및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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