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전국 최초로 민간 참여 사업에 대한 물가변동(E/S) 반영을 통한 민관 상생협력을 실천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전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은 통상 사업 협약서에 따라 물가 변동으로 인한 사업비의 증감은 반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건설원가 급등,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에서 추진 중인 주택사업이 중단되거나 건설사의 연쇄 부도로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한 상황에서 대전도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비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건설사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 행정 차원의 사전 컨설팅 감사를 통해 사업비 조정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경영수지 악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간사업자에게 물가 변동으로 인한 사업비를 지급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지역 건설사를 도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 현재도 공사가 추진 중인 유성, 신탄진, 낭월동 청년주택 건설사업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정국역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사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물가 변동 반영 사례가 전국의 많은 민간 참여 사업자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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