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다음 달 19일부터 연천∼양주∼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7100번을 다시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2020년 2월 운행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공항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양주 지역 인천공항 이용자는 인근의 경기 의정부시까지 이동해서 공항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7100번 공항버스는 2대가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연천 터미널을 출발해 동두천 소요산역, 지행역을 거쳐 양주경찰서∼덕계역∼옥정신도시∼고읍동∼양주역을 경유한다. 연천 터미널을 기준으로 인천공항까지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 운행 시간표와 요금은 양주시가 버스 운행업체와 협의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인구 수가 27만 명에 이르는 양주시엔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직행 노선은 아직 없다. 공항버스도 7100번이 유일하다. 최근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등 신도시 입주로 인구가 해마다 1만∼2만 명씩 늘고 있어 공항버스 증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공항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편하게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운행 재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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