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소탈한 모습에 반응이 뜨겁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남편 오타니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다음날(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마련된 다저스 구단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다나카는 흰색 니트, 검은색 하의를 입고 작은 크기의 숄더백을 들었다.
일본 현지 언론과 네티즌은 이 가방에 주목하며 “검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TBS방송 ‘고고스마’ 진행자는 다나카의 가방이 SPA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4500원) 짜리 숄더백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친근감이 느껴진다” “호감도 상승”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나카가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앉은 경기장 관중석도 화제가 됐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부모, 누나 등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는데, 이들은 모두 1루 쪽 응원석에 자리를 잡았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일반적으로 유명 인사는 스카이박스와 특별실에서 경기를 보는데 다나카와 오타니 가족은 그렇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LB 슈퍼 스타인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와 7억 달러(약 9376억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다. 세계 스포츠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다. 여기에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1조 원이 넘어 ‘1조 원의 사나이’라고 불린다.
오타니는 서울로 오기 전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와 결혼을 깜짝 발표하고, 지난 15일 아내와 동행해 입국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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