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화재…1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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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1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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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소방서 제공
서울 중부소방서 제공
서울 중구의 한 쪽방촌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20일 오후 5시 22분쯤 중구 후암로 쪽방촌의 한 근린생활시설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50대 후반 남성 1명이 숨졌고, 같은 층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민 3명이 자력 대피했다.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쪽방 주민 15명은 근처의 다른 쪽방촌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 인력 133명, 장비 29대가 투입됐다. 불은 발생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 38분쯤 꺼졌다. 재산 피해는 약 190만 원으로 추산된다.

소방 당국은 쪽방촌 건물 내 이동식 가스버너 작동 상태에서 주변 가연물에 착화 발화한 것이라고 화재 원인을 설명했다.

쪽방 거주자는 주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변인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거주자는 평상시 난방용으로 버너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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