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오후 마약 혐의 구속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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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1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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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씨 체포…20일 구속영장 신청
과거 박찬호 비난해 구설수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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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씨와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오씨와 여성 모두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했었다.

이후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리던 경찰은 추가 단서를 확인해, 지난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씨를 체포하고 전날(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선수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오씨는 지난해 6월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SSG 최정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낸 것을 두고 빈볼 의혹을 제기한 뒤 양창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정싸움을 벌였고 이 일의 여파로 스포티비와 계약을 해지했다.

오씨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도 “난 코리안 특급을 매우 싫어한다”며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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