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회 1억원어치 공짜로 쏩니다”…‘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파격 행사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3월 21일 13시 37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뉴시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뉴시스
과도한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광어회 1억 원어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어시장 상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활어회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물량 300㎏(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 제공한다.

총 3000㎏, 1억1250만 원어치 광어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7500인분에 달한다.

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고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주류(소주·맥주)와 칼국수 가격도 50% 할인한다.

전날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오후 3시 10분에 무료회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어시장 일부 업소의 지나친 호객행위나 바가지요금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은 바 있다.

이에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일부 상인들의 불법 상행위로 인해 소래포구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엄정한 단속으로 불법 상행위를 반드시 근절해 소래포구를 방문해 주시는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인들은 소래포구 어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5

댓글 16

추천 많은 댓글

  • 2024-03-21 14:29:59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닳고 약아빠진 소래포구 장사치들이 어지간히 공짜로 주겠다? 다음에 호구들한테 본전 뽑지.....

  • 2024-03-21 14:18:48

    그런다고 되겠니 ? 논란이 있는 업소는 상인 자치회에서 퇴출시킨다고하고 퇴출시켜야 살아 남는다. 그래야 상도의를 지키는 시장이 된다

  • 2024-03-21 14:59:49

    이런 얄팍한 행사 하지말고 정말 물건 사려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보일수 있는 장사를 해라 당신들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이 모여 신뢰를 구축하고 믿을수 있다는 믿음울 줘야 앞으로 계속 살아갈수 있지 이런 눈에 보이는 행사 한번 한다고 믿지 않는다. 누가 이런 헛된 행사를 기획하는지 몰라도 살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진심이 아는 이런 행동 좀 하지 마라 눈에 거슬린다.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