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9일까지 대학 재학 장학생 모집
60명 선발해 등록금-생활비 지원
내달 3일부터 해외 박사 장학생 접수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사회 곳곳에 ‘큰 빛(太光)’을 전파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주재단은 1990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이 선대 회장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란다’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항상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는 “기업은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고 숲에는 동물과 곤충이 많아야 한다”고 1993년 신입사원 환영사에서 밝혔다.
일주재단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은 국내 학사와 해외 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주재단이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생 수는 국내 학사 1143명, 해외 박사 214명, 국내 석·박사 178명 등 누적 1845명이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평균 약 2500만 원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에게 지원한 장학금 규모는 국내 학·석·박사 189억 원, 해외 박사 279억 원 포함 총 468억 원이다.
국내 학사 장학생은 현재 모집 중이다. 일주재단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 또는 생활비 170만 원을 학기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 인원은 60명 이내다.
해외 박사 장학생은 4월 3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해외 우수 대학 박사나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생이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총 12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로 5년에 걸쳐 지급한다.
일주재단은 소외된 곳까지 큰 빛을 비춘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가족을 둔 학생들에게 교육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568명의 학생에게 11억35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학생들이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엄홍길 대장과 백두산 캠프’ ‘서경덕 교수와 상하이 독립원정대 캠프’ 등 멘토와의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캄보디아 초등학교와 국내 도서관 등에 4만6000여 권의 책을 전달하며 캄보디아 현지와 국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도 지원했다. 나눔의 선순환 실천을 위해 일주재단 국내 학사 장학생들과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이어주는 ‘멘토링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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