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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화 받고 나간 아빠 연락 안돼”…보이스피싱 피해 직전 경찰이 막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4-03-27 12:18
2024년 3월 27일 12시 18분
입력
2024-03-27 11:29
2024년 3월 27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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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돈을 이체할 뻔했던 60대가 가족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에 화를 면했다.
27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아버지가 명의가 도용됐단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후 계속 통화 중이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통해 A 씨(69)가 자택에서 약 17㎞ 떨어진 곳에 있단 사실을 파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주변 수색 중 차 안에서 전화금융사기범과 통화 중이던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검찰청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악성 앱을 설치하고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려던 상황이었다.
이를 즉각 제지한 경찰은 경찰청에서 개발한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해 악성 앱 2개를 삭제한 뒤 은행과 연결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와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가 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선=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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