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등 영세중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KT와 BC카드가 2022년 8월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에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누적 충전 회원 수가 254만 명을 돌파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이 평소 쓰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한 뒤 필요한 만큼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통시장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개인 카드의 신용한도나 연결 계좌 잔액이 아닌 충전된 온누리상품권 잔액이 먼저 차감된다. 평소에 쓰던 카드를 활용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는 익숙하고 편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BC바로카드를 포함해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신한카드, Sh수협은행 등 11개 회원사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등록 및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추가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6월 말까지 전통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상향된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인 대상으로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청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서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도입해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며 “BC카드는 11개 회원사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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