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상징 캐릭터 ‘해치’로 꾸며진 버스가 도심을 누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치버스의 첫 노선은 남산 일대가 선정됐다. 운행 구간은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2개 노선이다. 서울시는 서로 다른 2개의 디자인 시안이 적용된 2대의 차량을 운행하며 향후 시민 반응을 반영할 예정이다.
버스 디자인은 민트·핑크색 2가지다.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모습을 표현한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캐릭터를 더해 ‘움직이는 도심 속 포토존’으로 연출됐다. 해치버스 역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해치 캐릭터를 통해 대표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시설을 창의적이면서도 활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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