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10 총선 고소·고발 22명 송치…892명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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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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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2023.10.12. 뉴스1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2023.10.12. 뉴스1
4·10 총선 후보자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재까지 22명을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8건 1044명을 수사해 22명을 송치했다”며 “892명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 중인 사건 중 딥페이크(가짜) 영상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우 본부장은 “1건 있다”며 “딥페이크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연설한 것을 짜깁기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시민단체들이 “풍자 영상을 처벌하려는 국가 검열”이라며 영상을 공개적으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힌 것에 우 본부장은 “올리면 (수사 대상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오재원 씨(39)의 마약 투약 및 대리처방 혐의와 관련, 우 본부장은 “3월 29일 오 씨와 함께 대리 처방 혐의로 총 1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마약을 제공한 윗선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관련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에스에프씨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유진투자증권 전 이사와 에스에프씨의 실소유주 등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우 본부장은 “보완 수사 후 그때 가서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니면 불구속 송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복궁 낙서사건을 지시한 인물 수사와 관련, 우 본부장은 “수사에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상자가 공개되면 수사에 지장이 초래돼 구체적인 사안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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