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공구 실시계획 승인…상반기 착공
임병택 시장 “수도권 동서 연결…이동권 확대”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시흥 구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해 철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는 일반철도 건설사업이다. 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이다.
전체 10개 공구(34.2㎞) 중 시흥시 구간은 1~3공구인데 이번에 2공구(4.3㎞)와 3공구(1.1㎞)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1~6월)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월곶역을 기점으로 하는 1공구 약 1.8㎞ 구간은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곶역~시흥시청’ ‘KTX광명역~판교역’ 2개 구간은 각각 새로 신설하고, 두 구간을 잇는 ‘시흥시청~KTX광명역’ 구간은 신안산선과 공유해 사용한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수인선·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에서 시흥~KTX광명역을 거쳐 여주와 강릉까지 운행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월곶역을 시작으로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이 건설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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