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5차례 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4억 챙긴 2명 송치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2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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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고를 내 약 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렉박스 녹화 화면.(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고의 사고를 내 약 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렉박스 녹화 화면.(대전경찰청 제공) /뉴스1

약 3년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수억대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은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30대 B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전과 인천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약 3억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차로에서 좌회전 한 뒤 곧바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차를 노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따라붙는 수법으로 사고를 냈다.

경찰은 중고차 딜러 선후배 사이였던 이들이 일을 그만두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 등은 허위 사고로 편취한 보험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돈이 떨어지면 다시 범행한 것을 조사됐다.

경찰은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액수 등을 확인한 뒤 지난달 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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