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신청사 26일 첫삽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일 03시 00분


2027년 완공 목표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해운대구는 26일 오후 3시 재송동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는 2만9354m²(약 8879평)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2027년 5월까지 들어선다. 해운대구는 20여 년 동안 적립한 건립기금 1741억 원을 공사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각 부서의 사무공간 이외에도 열린 광장과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과 같은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특히 종전까지 없던 직장어린이집을 조성해 직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미취학 아동 80여 명을 구청에서 돌본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1981년에 건립된 중동의 현 청사는 지어진 지 오래돼 낡고 좁은 데다 문화복합센터에 일부 부서가 분산 배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신청사 건립을 통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신청사로 이전해가고 남는 현 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현 청사는 약 8600m²(약 26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토론회를 열어 복합문화 플랫폼과 공연장 등으로 청사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활용방안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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