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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르바이트인줄 알았어요…” 4억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4-04-03 13:30
2024년 4월 3일 13시 30분
입력
2024-04-03 13:30
2024년 4월 3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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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금 수억 원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40대)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중순 전주시 완산구에서 B 씨(80대)로부터 4억 5000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 씨는 당시 “사용하고 있는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에 속아 통장과 비밀번호를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사를 사칭해 B 씨를 상대로 범행했다.
이후 B 씨로부터 통장과 비밀번호를 받은 A 씨는 현금을 직접 인출,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순히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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