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한달 새 참여 초교 101곳-학생 1만4000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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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에서 지난달 8일 늘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에서 지난달 8일 늘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뉴스1 ⓒ News1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 시범 운영 학교가 최근 한 달 사이 100곳 넘게 늘며 전국 초교의 46%가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은 해당 학교 재학생의 74.3%에 달했다.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늘봄학교 참여 현황’에 따르면 1학기 늘봄학교 프로그램 시행 학교는 전국 초교 6175곳 중 2838곳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3월 개학 당시 참여 초교는 2741곳이었는데 한 달 만에 101곳 늘어난 것이다. 참여 학생은 시행 학교 재학생 중 74.3%인 13만6000여 명에 달했다. 참여 학생 역시 지난달보다 약 1만400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전북, 경북 등에서 뒤늦게 참여한 학교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아직 참여도가 6.3%(38곳)에 불과하지만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내 참여학교를 최대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2학기에는 초등생 25만8000여 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던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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