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4.04.01. 뉴시스
최근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를 만나겠다”고 밝힌 걸 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틀째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두고 대전협 비대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3일에도 “시간, 장소, 의제 등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재차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 전공의 사이에선 ‘회의적 반응’ 우세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사이에선 윤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일지를 두고 의견이 나뉘는데, 회의적인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5대 대형병원 소아청소년과의 한 전공의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태도가 지금과 달라지지 않으면 만날 필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전공의는 “최소한 그동안 정부가 전공의들을 ‘악마화’하며 자존감을 훼손한 것을 사과하는 발언과 필수의료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대화를 무조건 거부해선 안 된다는 말도 나온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한 전공의는 “협상 테이블에는 참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나 대폭 축소 약속이 없으면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는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전공의 사이에선 박 위원장이 전체 전공의를 대표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의 한 전공의는 “전공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한 것”이라며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얘기하더라도 개인 의견일 뿐 전공의 전체 의견을 대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윤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했던 대통령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도 “저희는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에) 긍정적”이라며 “대통령이 먼저 만나자고 요청한 만큼 정부도 어느 정도 준비한 게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수 단체 입장은 다소 엇갈렸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성명을 내고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전제조건을 대통령께서 제안해 달라”고 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만남을 제안했던 조윤정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3일 “업무개시명령 폐지와 사과가 전제조건”이라며 ‘조건 없는 대화’를 언급했던 전날 발언을 철회했다. 또 “전의교협 입장이 아니라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비대위 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회신 기다리는 중”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공의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아직 회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정원 2000명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주재한 내부 회의에서 “만남의 내용이나 형식, 공개 여부 등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30명 이내 규모의 대화 협의체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턴 대상자 3068명 중 등록 마감 시한 2일까지 등록자는 131명(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등록률을 12%로 추산했는데 실제로는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등록하지 않은 의대 졸업생이 수련을 받으려면 올 9월이나 내년 3월에 등록해야 한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3일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 18명이 교육부·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2000명 증원 처분을 중단하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 6건 중 2번째 각하다.
단순 무식한 증원 2000명을 들고 나와 선포해 놓고 이 숫자는 일점 일획도 바꿀 수 없다는 전제하에 시작된 의료 농단 사태를 일으킨자가 정부입니까? 의사입니까? 의료 시스템은 일반인이 생각하는것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 몸처럼 수많은 조직이 제 역활을 해야 살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어디 한 곳이 막히면 나비 효과처럼, 댐처럼 도미노 현상으로 다 무너집니다. 비록 여러 문제로 삐그덕 거리지만 자생 능력이 있습니다. 외부의 총, 칼로 강제로 이 집단을 무너뜨리면 안됩니다. 시스템을 바꿔야지 당장 부수고 지을 수는 없습니다
2024-04-05 16:40:02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의대정원 밀어부쳐야한다 의사들에게 지면 영원히 의료개혁은 물건너갔다 의사들은 더 기고만장 해질것이다 민노총보다도 더나쁜 단체로 국민들을 지배할것이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일이기에 소신있게 밀고나가라.
2024-04-04 01:23:56
마마보이 전공의들아 느그들 인섕은 느그들이 판단해야지 눈치보다 젖된다 싫으면 빨리꺼지던지 누가 해주기만바라고 눈지만 보니 톡똑한 머리는 있지만 사회성은 제로인 의새들아 싫으면 그냥 꺼지셔
2024-04-04 00:41:02
너같음 가겠니?
2024-04-04 00:34:22
저놈들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노가다 판에서 일할 용기가 있으면 열심히 해라.
2024-04-04 00:09:34
언제까지 징징댈 때 마다 다 들어주고 달래주며 오히려 눈치만 보고 살건지? 특정조직이 절대로 국민과 정부 위에서 군림하게 해서는 안된다. 위법자를 모두 감옥에 쳐넣고 자격을 박탈하며 심지어는 해외에서 관련 인력을 사 오는 한이 있더라도 법과 질서를 무시하면 엄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
2024-04-03 23:36:46
배떼지 부른 교수들이 전공의 팔아 쳐 묵고 있네. 비겁 하구나.
2024-04-03 23:34:04
저 갯놈들 다 퇴출 시켜버려라. 완전 역적 수준이다. 혼자 배 터지게 먹으려다 쫄딱 망할거야. 보리죽 먹고 살 팔자인 모양이야.
2024-04-03 23:29:33
과학기술도 카르텔 교육시장도 카르텔 전부 카르텔로 몰아 붙이는데 가장 더럽고 악의적인 카르텔이 개검들의 법조카르텔이다
2024-04-03 23:27:20
2천명 고집하는데 누가 대화하나? 지 마누라는 법위에 산전으로 존재하고 국민들에게는 이법 저법 다 갖다붙여 법치라는데 누가 정권 믿겠나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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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19:56:08
사악한 양아치 돈돼지 전공의 의새 스키들이 아주 양아치 짓거리를 질기게 하는 구나...국민들은 요구한다, 면허권자 정부는 의사면허 박탈하고 영구 퇴출하라...이런 양아치들은 개과천선도 어렵다, 반드시 퇴출하라~
2024-04-03 19:55:08
대화하고 싶은데 국민들 보기에 쪽팔려서~!~
2024-04-03 20:44:20
윤석열이는 간호사를 악마화하더니, 교사를 악마화하더니, 기자를 악마화하더니, 독립투사를 악마화하더니, 해병대병사를 악마화하더니, 경찰을 악마화하더니, 소방관을 악마화하더니, 자영업자를 악마화하더니, 노동자를 악마화하더니, 의사를 악마화하더니 드디어 국민을 악마화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