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단막극도 보고 벚꽃도 보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4일 03시 00분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5∼11일 단막극 특별 상영회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단막극장 특별상영 포스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단막극장 특별상영 포스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충북 청주에 있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인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5∼11일 단막극장 특별 상영회 ‘단막극장-같이봄’이 열린다. 이번 상영회에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보기 좋은 가족·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엄선했다고 드라마 아트홀 측은 밝혔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로는 김수현 작가의 단막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1999년 작)와 ‘홍소장의 가을’(2004년 작)이 준비됐다. ‘아들아, 너는 아느냐’는 6일 오전 10시와 9일 오후 2시에, ‘홍소장의 가을’은 7일 오전 10시와 11일 오후 2시에 각각 2번씩 상영한다.

로맨스 장르로는 배우 민효린, 공명 주연의 ‘개인주의자 지영씨’(2017년 작·6일 오후 3시, 10일 오후 2시)와 신예은, 강태오 주연의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2021년 작·5일 오후 2시와, 7일 오후 3시)을 각각 만날 수 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관계자는 “최근 조성된 우암산 보행 덱(나무길)을 따라 수암골 벚꽃을 만끽하면서 봄의 감성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회는 모두 무료이며, 상영회마다 선착순 100명까지 현장 접수한다.

2020년 8월에 문을 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를 기념하기 위해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구조 변경한 뒤 만들었다.

연면적 1967m² 규모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꾸며졌다.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준비한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방송 자료와 한국 드라마 역사를 모은 아카이브실, 교육실, 아트숍, 카페, 전시홀 소공연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소공연 등이 진행된다.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이며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단막극장-같이봄#특별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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